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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증오범죄<2023년 통계> 45% 늘어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증오 범죄 사건이 무려 4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정부는 2023년 한 해 총 1350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증오 범죄는 주로 아시안, 유대인, 라티노,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등 사회 전반에서 가해지는 폭행, 협박, 따돌림 행위를 포함한다.   전체적인 관련 범죄 증가 속에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는 80건으로 나타났다. 전년(61건)보다 늘어 31%의 상승을 보였다.   카운티 내 아시안은 전체 인구 대비 16%(2020년 센서스 기준)다. 전체 증오 범죄 사건에서 아시안 관련 피해는 12%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아시안 대상 관련 증오 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해봤다.   이중 28%가량은 욕설과 혐오적인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전년도보다 3%가량 늘어났다. 욕설과 혐오 표현으로 인한 피해자만 살펴보면 중국계가 29%, 인도계가 9%, 한인이 8%를 기록했다.   전체 증오 범죄 사건의 피해자를 민족별로 나눠보면 중국인 피해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인(24%), 인도계(12%), 일본계(8%) 순이다. 피해자는 남성이 58%, 여성이 42%를 차지했다.   아시안 피해자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4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26~40세(28%), 18~25세(27%)가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은 9%로 기록됐다.   아시안 증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공공장소(44%)였다. 일터(25%), 주거지역(16%)에서도 발생했다.   카운티 측은 가장 비근한 인종 혐오 범죄로 지난해 1월 한인타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사건 내용에 따르면 백인 용의자는 지속해서 옆 테이블 한인을 욕설로 괴롭혔으며 음료수와 여러 가지 물건을 피해자에게 던지기도 했다. 결국 상황이 악화하자 해당 백인은 한인에게 폭행을 가했으며 경찰이 출동했다.   당국은 전체적인 증오 범죄의 상승은 팬데믹을 벗어나면서 피해자들의 사건 신고 빈도가 높아진 것을 배경으로 분석했다. 검찰과 경찰에서 관련 범죄의 신고 중요성을 강화하고 여러 비영리 민권 단체들이 관련 캠페인을 펼친 효과라는 것이다.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혐오 범죄는 개인은 물론 전체 커뮤니티를 타깃으로 벌어지는 것이어서 신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다”며 “여러 커뮤니티 안에서 범죄 척결을 위한 계몽 활동이 더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증오범죄 카운티 증오 범죄 아시안 증오 카운티 정부

2024-12-12

귀넷, 메이시스 백화점 부지 매입 완료

몰내 메가마트·뷰티마스터만 남아   귀넷 카운티가 둘루스의 90에이커 '금싸라기 땅'인 귀넷 플레이스 몰 재개발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처음 발표했던 메이시스 백화점 부지 인수를 이달 마무리지으며 정부의 몰 지분을 84%까지 높였다.   카운티 도시개발 당국은 메이시스 백화점·가구점 부지 23에이커를 1650만 달러에 매입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니콜 러브 핸드릭슨 귀넷 커미션 의장은 "내년 파트너 개발 업체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운티의 메이시스 백화점 부지 매입은 지난 9월 귀넷 커미션(행정위원회)을 통과했다.   이로써 귀넷 플레이스 몰 내 사유지 건물은 한인 업체인 메가마트와 뷰티마스터만 남게됐다. 다만 메이시스 백화점은 부지 매각 후에도 내년 초까지 영업을 이어간다.   카운티 정부는 귀넷 플레이스 몰을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주거단지로 향후 20년에 걸쳐 재개발할 방침이다. 800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사무실, 음식점, 공원 등이 이곳에 조성된다. 이를 위해 대형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와 협력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내년 1분기부터 전국 부동산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제휴업체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플레이스 메이시스 메이시스 백화점 카운티 도시개발 카운티 정부

2024-12-03

귀넷, '멀베리' 신도시 설립 취소 소송 제기

내달 시의원 선출 투표 앞서 "재산세 폐지는 위헌" 주장   귀넷 카운티 정부가 멀베리 신도시 설립 취소를 목적으로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내달 5일 열리는 시의원 선출 투표를 막으려 조지아 주정부와 법안 지지자 5명을 대상으로 소송을 낸 것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5일 귀넷 정부가 멀베리 시의 헌장이 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소송 2건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당국이 문제시하는 항목은 크게 두가지로, 시의회가 주민의 사전 동의 없이 시 재산세를 부과하거나 조닝 변경을 가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카운티 측은 "주 헌법상 과세와 조닝 결정권은 시의회에 부여된 권한"이라며 어떤 하위법도 이를 무효화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측은 풀턴과 귀넷 수피리어 법원에 각각 주 정부, 법안 대표 지지자 5명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법안 지지자로는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 등 주 상·하원 의원 3명과 해밀턴밀 주택소유주협회(HOA) 회장, 로렌스빌 시 관리자가 이름을 올렸다. AJC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카운티가 도시 신설에 반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최초"라고 전했다.   만약 법원이 카운티 측의 손을 들어준다면 멀베리 시는 전면 무효화되거나 또는 헌장을 새로 고쳐 출범할 전망이다. 실제 2012년 시 재산세가 없는 도시로 처음 고안된 피치트리코너스는 위헌 논란이 일자 2018년 '재산세 폐지' 항목을 도시 헌법에서 삭제한 뒤 조례에 삽입한 바 있다.   내년 1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둔 멀베리 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지난 5월 주민투표 통과 후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7건의 취소 소송이 법원에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클린트 딕슨 주 상원의원(공화·뷰포드)은 "카운티가 주민투표 결과를 무시한 채 신도시 취소 소송에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시의원 내달 취소 소송 신도시 취소 카운티 정부

2024-10-07

AANHPI 리더들, LA 카운티 정부에서의 대표성 강화를 위한 Measure G 지지 모임 개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 오늘,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AANHPI) 리더들이 모니터레이 파크에서 Measure G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Measure G는 2024년 11월 선거에서 표결에 부쳐질 주요 거버넌스 개혁 패키지로, LA 카운티의 이사회 확대, 예산 공청회 의무화, 독립 윤리위원회 설립, 그리고 선출된 카운티 행정관 신설을 통해 대표성, 투명성, 그리고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제안되었습니다.   LA 카운티의 174년 역사상 AANHPI 출신의 이사회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LA 카운티 정부에서 더 큰 대표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Measure G는 모든 LA 카운티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목소리가 의사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다음은 주요 인사들의 발언입니다:   "Measure G는 LA 카운티 주민들을 진정으로 반영하는 정부를 구축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입니다. 오랫동안 AANHPI 커뮤니티와 다른 커뮤니티들은 카운티 지도부에서 충분히 대표되지 못했습니다,"라고 LA 카운티 이사회 의장이자 이 법안의 공동 저자인 린지 P. 호바스가 말했습니다. "Measure G는 모든 목소리가 들리고, 모든 커뮤니티가 대표되며, 우리의 정부가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LA 카운티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지역 중 하나이지만, 많은 커뮤니티들—특히 AANHPI—는 카운티 정부에서 진정한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Measure G는 이를 변화시키는 열쇠입니다,"라고 주디 추 하원의원이 말했습니다. "이사회 확대와 투명성 확보를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있으며, 일부 소수의 이익을 위한 정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정부가 될 것입니다."   "Measure G는 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부를 만드는 법안입니다. 이는 카운티가 섬기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반영하는 것입니다,"라고 테드 리우 하원의원이 말했습니다. "Measure G는 모든 커뮤니티, 특히 AANHPI 커뮤니티가 더 강한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이사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윤리 및 예산 개혁을 도입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지도자들이 더 높은 기준을 준수하고 더 나은 감독을 보장하며, 모든 LA 카운티 주민들을 위한 정부를 만들 것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다양한 지역 중 하나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정부가 섬기는 사람들을 반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마이크 폰 주의원이 말했습니다. "Measure G는 더 포용적이고 대표성 있는 LA 카운티 정부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사회를 확대함으로써 모든 커뮤니티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카운티 수준에서 더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자원과 서비스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제 1지구의 이사로서, 저는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역사적인 필리핀타운, 타이타운,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첫 아시아계 미국인 교외인 샌게이브리얼 밸리와 같은 여러 아시아계 커뮤니티들을 대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제 1지구의 LA 카운티 이사 힐다 L. 솔리스가 말했습니다. "이사회의 구성은 LA 카운티 인구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합니다. Measure G는 유권자들이 그들의 카운티 정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더 큰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대표성을 보장하는 법안입니다. 이는 모든 우편번호, 모든 인구 통계, 그리고 모든 소득 수준의 주민들의 요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Measure G는 공공 안전, 경제 개발, 그리고 주택 문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대표성을 몬터레이 파크와 같은 도시들에게 보장할 것입니다,"라고 몬터레이 파크 시장 토마스 웡이 말했습니다. "이 개혁은 LA 카운티 주민들, 특히 AANHPI 커뮤니티를 위한 정부를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우리의 커뮤니티는 오랫동안 정부에서 충분한 대표성과 포용성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Measure G는 AANHPI와 다른 소외된 커뮤니티들에게 우리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대담한 조치입니다,"라고 AAPI Equity Alliance의 사무총장 만주샤 쿨카르니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목소리를 듣는 정부가 필요하며, Measure G는 그것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Pilipino Workers Center에서 우리 노동자들은 공정한 임금, 존엄 있는 일터, 그리고 그들의 커뮤니티에 대한 공평한 투자를 위해 조직합니다. 그들의 AANHPI 커뮤니티와 LA 전역의 모든 커뮤니티는 카운티 정부에서 더 많은 대표성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Pilipino Workers Center의 사무총장 아킬리나 소리아노-버소자가 말했습니다. "Measure G는 커뮤니티들이 LA 카운티 정부의 최고 수준에서 참여하고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솔루션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 카운티 정부는 지난 100년 동안 의미 있는 개혁을 거의 보지 못했으며, 이제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유권자들은 정직하고 두려움 없는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으며, Measure G는 그 요구에 응답합니다,"라고 전 LA 시의원이자 AAPI LEAD의 사무총장 데이비드 류가 말했습니다. "이 개혁은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수십 년 동안 싸워 온 변화를 마침내 실현할 것입니다. 이는 LA 카운티에서 오랫동안 필요했던 개혁을 촉발시킬 중요한 순간이며, 이는 주와 국가 전역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입니다."   "우리 AAPI 커뮤니티는 오랜 역경, 차별, 그리고 대표성 부족을 극복해 왔습니다,"라고 알함브라 시의원 제프 말로니가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AAPI 인구 중 하나를 보유한 우리 커뮤니티가 LA 카운티 이사회에서 적절한 대표성을 가질 때가 되었습니다. Measure G는 이사회가 LA 카운티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AAPI 커뮤니티와 모든 소외된 그룹이 우리의 카운티 미래를 형성하는 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Measure G는 우리의 선출된 이사들과 카운티 직원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고, 그들이 가장 높은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장하는 윤리위원회를 설립할 것입니다,"라고 아르테시아 시의원 멜리사 라모소가 말했습니다. "이는 LA 카운티 주민들이 자격 있는 신뢰, 책임, 그리고 공적 신뢰를 구축할 것입니다. Measure G로 우리는 투명성과 진정성을 핵심으로 하는 21세기형 LA 카운티 정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저는 우리의 커뮤니티가 그들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Measure G는 예산 공청회를 통해 투명성을 제공하고, 독립적인 윤리위원회로 책임성을 강화하며, 이사회를 확대하여 우리의 다양한 이웃들을 더 잘 대표할 것입니다,"라고 클레어몬트 시의원 제드 레아노가 말했습니다. "저는 Measure G를 지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우리의 지역 커뮤니티가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공정하고 윤리적인 정부를 만드는 법안입니다."   "이제는 악명 높은 시청에서의 녹취록 유출 스캔들 이후, 동료들과 저는 시의회 의원들의 권력을 제한하고,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LA 시의원 니티아 라만이 말했습니다. "Measure G는 카운티가 시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개혁을 제안하며, 이는 앤젤리노스(Angelenos)에게 그들의 목소리가 분명하게 들리고 있다는 희망을 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개혁을 완전히 지지하며, 이는 로스앤젤레스를 위한 더 대표적이고 책임 있는 정부를 만들 것입니다."   "롱비치 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캄보디아계 미국   인으로서 봉사한 저는 정부에서의 대표성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Measure G는 LA 카운티 지도부가 그들이 섬기는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보장합니다,"라고 롱비치 시의원 수엘리 사로가 말했습니다. "이사회를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하고, 모든 배경의 지도자들이 주택, 노숙자 문제, 공공 안전, 경제적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형성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저는 Measure G를 지지하며, 이는 LA 카운티가 우리 커뮤니티가 마땅히 받아야 할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공평성을 제공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Measure G가 LA 카운티의 대표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약속을 환영합니다,"라고 몬터레이 파크 시의원 헨리 로가 말했습니다. "이사회의 확장은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 중 하나인 우리의 커뮤니티의 성장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개혁은 모든 커뮤니티가 정부 운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Measure G는 2024년 11월 선거에서 LA 카운티 유권자들에게 카운티 리더십 구조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표성을 개선하며, LA 카운티 주민들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더 신속하고 대응력 있는 정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easure G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measure-g.com을 방문하세요.measure 카운티 카운티 정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대표성 투명성

2024-10-07

같은 날 애난데일 120도, 글레이트폴스 80도 왜?

      폭염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오히려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동일 지역 내에서도 ‘열섬효과(Heat Island)’로 인해 기온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섬효과는 녹지 공간이 적은 도심 지역에서 복사열 현상이 발생해 고온의 에너지를 가두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용역조사에 의하면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지표면 기온이 120도를 넘나들 때 녹지공간이 많은 그레이트 폴스의 경우 80도 기록했다.     카운티 정부는 난개발이 이뤄진 타이슨스와 비엔나, 애난데일, 센터빌, 챈틀리, 스프링필드, 헌던 등의 지표면 기온이 카운티 전체 평균보다 10도 이상 높았다고 발표했다.     워싱턴DC 정책 연구센터의 분석에 의하면 1,5,6관구의 열섬효과 탓에 다른 관구에 비해 온도가 10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DC 환경국도 지역별로 평균 17도의 온도 편차가 존재한다고 시인했다.     줄리 가브리엘 메릴랜드대학 교수는 “열을 흡수할 수 있는 지표면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덥혀 복사열을 대기에 방출하면서 열섬효과가 더욱 강력해지며 지역별로 수십도 온도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 정책연구센터의 보고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센터는 2023년 8월17일 오후3시 워싱턴D.C.의 공식적인 낮최고기온은 93도였으나 아이비 시티, 트리니다드, 네이비 야드 등은 100도를 넘었고 락 크릭 공원은 76도에 불과했다.   예심 테일러 상임이사는 “워싱턴D.C. 중에서도 북동부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들 지역의 녹지가 부족하고 열흡수 대신 열반사를 하는 콘크리트 등의 구조물이 훨씬 많아 국지적인 열섬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표 온도 차이는 실제 기온 차이로 이어졌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베데스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타이슨스 등 도심화가 이뤄진 지역의 기온이 외곽지역보다 4-5도 높게 나타났다.     벤 자이치크 존스홉킨스 대학 교수는 “워싱턴지역에서 6월말 100도를 넘는 폭염은 매우 이례적이었으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열섬효과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폭염 지속시간이 길어지면 열섬효과가 국지적인 현상에서 광역적인 현상으로 넘어가 녹지가 많은 지역도 다른 지역과 다를바 없는 폭염을 경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글레이트 난개발 환경국도 지역별 카운티 정부 북동부 지역

2024-07-23

귀넷 정부 '멀베리' 신도시 취소 소송 가세

앞서 대큘라 주민 스티븐 휴즈 소송 제기 주택단지 건설 노린 개발업체 배후설도   귀넷의 멀베리 신도시 설립 취소 소송에 카운티 정부도 합류했다. 카운티 당국은 시의 '재산세 폐지' 조례가 조지아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멀베리 출범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귀넷 카운티는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멀베리 신설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문을 제출했다. 이 법원은 지난달 주민 스티븐 휴즈 씨(70)가 제기한 멀베리 신설법안(SB 333) 위헌 소송 2건을 다루고 있다. 카운티 측은 "위헌적 조례를 내세운 도시에 향후 2년간 시의회 선거 등 건립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주민투표에서 57% 과반의 찬성을 얻어 승인된 멀베리 시는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조닝과 공공서비스 등의 결정 과정에서 주민 자치권을 강화하는 것을 차별화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의 조닝 자치권 주장은 지난해 해밀턴밀 셰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유닛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려는 카운티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자 과밀화 개발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청원에서 비롯됐다. 주민들이 오는 11월 시의회를 구성하면 내년 1월 인구 4만 1000명의 도시로 출범한다.   문제는 “별도의 주민투표 없이는 멀베리 주민에게 시 재산세를 걷을 수 없음”을 명시한 조항이다. 휴즈 씨는 지난 4월과 6월 연달아 “주 의회가 지방세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월권”이라며 귀넷 카운티와 주 정부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냈다. 35년간 대큘라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그는 "세금 감면을 미끼로 위헌적 도시를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큘라 시는 어번, 브래질턴 등과 함께 멀베리시로 편입되는 귀넷 동북부 도시 중 하나다.   휴즈 씨의 소송에 카운티 당국이 힘을 실으며 멀베리 시 출범 여부는 결국 법원이 결정하게 됐다. 귀넷 카운티는 법안 발의 당시부터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멀베리 신설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카운티 측이 공개한 발도스타 주립대학 연구 용역에 따르면,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6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 경우 나머지 16개 도시와 세금 배분을 다시 협상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설 법안을 대표발의한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는 "카운티 정부가 소송으로 주민 세금을 낭비하면서까지 주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재산세가 법적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소송의 배후에 부동산 개발업체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멀베리 시가 출범할 경우 주민들이 사업체 허가와 조닝 결정 권한을 갖고 있어 향후 대규모 주택 건설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AJC는 멀베리 신도시 지지자들의 주장을 인용, "개발업체가 휴즈 씨의 소송 자금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앨런 라이트캡 변호사는 신도시 신설 법안의 위헌성 여부와 소송 자금의 출처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신도시 설립 신도시 설립 카운티 정부 주민 자치권

2024-07-17

힘 받는 LA카운티 정부 개편안…수퍼바이저위원 5 → 9명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 수를 확대하고 전문 경영인을 선출하는 등 정부 구조를 일부 개편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회의에서 현재 5명인 위원 수를 최대 9명으로 늘리고, 최고경영자(CEO) 선출을 골자로 한 카운티 정부 개편안이 상정돼 3대 0으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더 구체화된 개편안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본지 7월 5일 A-3면 참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현재 개별 위원이 대표하는 인구가 무려 200만 명에 달한다. 카운티가 출범했던 1912년 당시 5만 명보다 많이 늘어난 상태라 서비스의 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방점을 두고 개선안을 마련해왔다. 또한, 방대한 정부 운영을 전담할 전문 경영자가 필요하다는 안팎의 지적을 고려해 이번 발의안을 추진해왔다. 실제 OC 등 대부분의 카운티에서는 CEO를 두고 있으며 일부는 임명직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반대의사를 가졌지만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홀리 미첼(2지구), 캐서린 바거(5지구) 위원은 개혁 과정이 충분한 준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를 내놓았다.     반대 위원들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다급하게 채택함으로써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민생과 치안 등 더 중요한 현안들에 더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개편안이 지난해 미첼 위원으로부터 제기된 바 있으나 확정되지 못했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23일과 내달 6일 두 차례의 투표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따라서 성급하다는 주장을 내놓은 미첼, 바거 위원이 중재안 또는 개편의 성급함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추가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A카운티는 1000만 명이라는 가주 내 최고의 인구와 재정 능력에도 불구하고 대표성 부실에 대한 지적이 끊임 없이 제기된 바 있다.     또 LA카운티는 높은 인구 비율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시안 위원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카운티 전체 인구의 50%가 라틴계이지만 현재 연방 노동부 장관 출신인 힐다 솔리스 위원이 유일한 라틴계로 남아있다.     한편, 11월 선거에서 카운티 헌장 개정을 위한 찬반 투표가 주민투표로 포함되기 위해서는 8월 9일 이전에 수퍼바이저들의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관련기사 LA카운티수퍼바이저 개편안 “5명이 1000만 명 관리 안돼”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수퍼바이저위원 la카운티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카운티 정부 정부 구조

2024-07-11

LA카운티 우편투표율 80.3% 역대 최고

LA카운티가 최종 28.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의 80.3%는 우편으로 이뤄졌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와 같은 통계와 주요 당선자, 11월 결선 진출자들을 29일 최종 인준했다.     지난달 5일 열린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는 카운티 유권자 10명 중 3명 꼴인 164만0913명이 참가해 OC를 포함한 인근 주요 카운티에 비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동시에 우편투표 참여의 비율이 갈수록 늘어 무려 131만9101명이 유권자가 사전 우표 투표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향후 우편 투표에 대한 안전, 수개표 작업 등 행정적 보완 작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인 후보들로는 미셸 스틸(45지구), 영 김(40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가장 많은 득표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데이브 민(47지구), 데이비드 김(34지구) 후보가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가주 상원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37지구), 하원의 존 이(54지구) 후보도 2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LA시에서는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50% 이상을 득표해 재선을 확정했으며, 그레이스 유(10지구) 후보는 2등으로 11월 본선에서 현역과 맞붙는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에 도전한 지니 김 합슨 후보도 시의회 입성을 확정했다.     한편 현역들의 강세가 역력했던 카운티 정부 선거에서는 홀리 미첼(2지구), 제니스 한(4지구), 캐서린 바거(5지구) 수퍼바이저가 50% 이상을 득표해 결선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투표율 카운티 선거관리국 카운티 유권자 카운티 정부

2024-03-31

풀턴 카운티 해킹 공격에 시스템 '마비'

지난 주말 풀턴 카운티 정부의 사이버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가운데, 월요일에 이어 30일 화요일까지도 회복되지 못하고 시스템이 다운돼 각종 민원 업무도 마비됐다.   제시카 코빗 카운티 대변인은 이날 카운티 건물 전화가 꺼져있으며, 노스 및 사우스 서비스 센터, 프로베이트법원, 선거 사무소, 셰리프국과 같은 일부 기관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풀턴 텍스 커미셔너 사무실 또한 라이선스 태그 갱신 서비스 작업만 진행하고 다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자동 키오스크를 이용해 태그를 갱신할 수 있다고 코빗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외에도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총기 및 결혼 허가증 발급 등의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     코빗 대변인은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카운티의 세금, 법원, 자동차 등록 시스템이 무너졌다. 법원은 현재 백업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웹사이트 기능은 아직 마비됐다”고 전했다.   롭 핏츠 풀턴 카운티 커미션 의장은 29일 오후 '사이버 보안사고'가 발생했음을 인정하며 "우리 카운티 주민 또는 직원의 개인 정보가 이전됐는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이 있었는지, 언제 복구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풀턴 카운티 정부에 문의하거나 연락해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는 주민은 현재 전화로는 연결되지 않지만,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할 수 있다. 또 카운티 셰리프국에 연락하려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할 수 있다.     풀턴 카운티 해킹에 대해 보도한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날 "이번 공격은 로스앤젤레스, 아이오와주 디모인, 라스베이거스,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학교 시스템 등 전국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지난 몇 년간 사이버 해킹 공격을 여러 번 받은 바 있다. 디캡 카운티 교육청은 2019년 보안 서비스 제공 회사의 잘못으로 일부 학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해 10월 캅 카운티의 사립학교 워커 스쿨도 해킹당해 1000여명의 개인정보가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조지아대학(UGA) 또한 올해 초 교직원, 학생 등의 개인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파일이 전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카운티 시스템 카운티 해킹 카운티 셰리프국 카운티 정부

2024-01-30

올해 2억불 흑자서 내년 8천만불 적자

쿡 카운티가 올해 약 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카운티 정부의 예상이다.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은 21일 예산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쿡 카운티는 2억1470만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았던 판매세(sales tax)가 크게 기여했고 단발성으로 끝나는 세금인 개인 자산 대체세(Personal Property Replacement Tax)가 많이 거둬졌으며 주 정부에서의 지원금 역시 많았던 것이 작용했다.     약 4000개에 달하는 쿡 카운티 공무원의 빈 자리를 제 때 채우지 못해 인력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도 이유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에는 스프링필드에서 통과시킨 새로운 법으로 인해 쿡 카운티 정부의 공무원 연금 부담액이 늘어나게 된다. 또 주정부가 쿡 카운티에 지급할 예산이 줄어들고 판매세 수익 역시 불투명하면서 내년에는 8560만달러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지출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연방 정부 지원금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     쿡 카운티는 American Rescue Plan으로 연방 정부로부터 10억달러의 지원금을 받았고 이 중 2억3000만달러만 지출했다. 남은 7억달러의 경우 연방 정부에서 회수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연방 의회가 쿡 카운티와 같은 지방 정부 지원금은 회수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원금 사용에 여유가 생겼다.     쿡 카운티는 이 예산을 2026년까지 집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와 보건에 1억3500만 달러, 경제 개발에 2억2000만달러, 범죄 예방에 1억3390만달러, 환경 보호에 8400만달러,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1억달러, 기본 운영비로 2600만달러 등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월 180만 달러를 포함 총 2600만 달러도 포함됐다.     프렉윙클 의장이 오는 10월까지 최종 예산안을 마련한 후 쿡 카운티 의회가 11월 중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흑자 내년 정부 지원금 카운티 정부 카운티 공무원

2023-06-23

듀페이지 카운티 자체 상수도 계획 추진

시카고 시로부터 상수원을 공급 받고 있는 듀페이지 카운티 정부가 미시간 호수에서 직접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듀페이지 카운티에 따르면 최근 상수도 개발 계획에 관한 외부 용역을 통해 향후 미시간 호수에서 직접 물을 가져다 쓰는 경우를 연구했다.    현재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 시와 상수원 공급 계약(water contract)을 맺고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2024년 5월 시카고 시와의 수돗물 공급 40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최근 연장을 추진했으나 시카고 시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시카고 시와 상수원 공급 계약을 맺은 졸리엣의 경우 듀페이지 카운티에 비해 훨씬 저렴한 요금을 내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예 수돗물 자체 공급하자는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재 듀페이지 카운티는 1000갤런당 4.54달러를 시카고에 지급하고 있는데 졸리엣의 경우 절반 가량인 2.50달러 혹은 3달러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용역에 따르면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 북쪽 글렌코나 시카고 다운타운 등에서 물을 취수해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듀페이지 카운티의 엘름허스트 펌핑 스테이션까지 연결하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체 수돗물 공급안은 여러가지 난제를 포함하고 있다. 최소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공사 비용과 함께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이자율 변화에 따라 전체 공사비가 최대 7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수돗물 공급 라인 설치에 필요한 부지 매입에 따른 지역 주민의 반대와 소송 가능성, 기술적인 문제, 정치적인 갈등 소지 등이 사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에 연간 1억1300만달러를 수돗물 이용료로 지급하고 있으며 이는 시카고가 각 서버브 카운티 정부로부터 받은 수돗물 이용료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 시청은 주법에 따라 수돗물 공급시 1000 갤런당 4.54달러 이상을 청구할 수 없다. 또 졸리엣과 마찬가지로 다른 서버브 정부에도 현재보다 낮은 요금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카운티 상수 카운티 정부 상수원 공급 수돗물 공급

2023-05-31

[부동산 이야기] 드림포올 프로그램

가주 정부에서 이번에 주택 첫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운페이를 최대 20%까지 보조해주겠다고 시작한 드림포올(Dream For All) 프로그램 덕분에 4월 첫째 주는 난리가 났다.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며 너도나도 혜택을 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으나 3월 27일 시작해서 4월 7일까지 불과 12일만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총 3억 달러의 준비된 자금이 모두 소진되어 종료되는 바람에 싸움 시작도 전에 총알이 떨어져 버린 형국이었다.     기존의 LA시, LA.오렌지 카운티에서 이전부터 시행해 온 다른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들을 경험해 본 바와 비교하면 일단 20%까지 다운페이를 보조해주는 파격적인 것과 또한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카운티별로 최대소득제한을 꽤 현실적으로 잡아줘서 LA카운티는 연소득 18만 달러,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는 23만5000달러까지 해당되는 점, 그리고 나중에 팔 때 얻는 이익을 15~20%까지 원금과 함께 갚으면 되고 이자나 월 페이먼트가 없다는 매력적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무래도 시 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보조는 보조금 자체가 많지 않고 또한 소득한계가 낮아서 현실적으로 해당되기도 어렵고 해당이 돼도 적은 보조금과 인컴으로 LA시나 카운티내에서 거기에 맞는 프로퍼티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어쩌다 맘에 드는 프로퍼티를 찾아도 최소 60일, 심할 때는 거의 90일 가까이도 걸리는 에스크로 소요 기간과 까다로운 인스펙션 거기에 마지막 펀딩과정에서 지지부진한 담당 부서 공무원의 느린 대응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직 드림포올은 첫 시행단계라서 현재 에스크로 진행 중이고 끝나봐야 알겠지만 이런 단점들이 많이 보완된 듯해 보인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보통 기금이 조성이 되서 법안 통과가 될 때부터 뉴스에서 소식들을 미리 들을 수 있는데 이때 미리 융자 프리퀄 과정을 마쳐놓도록 한다. 크레딧과 소득 리뷰를 해서 준비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미리 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요구되는 교육과정은 1년간 유효하니 미리 마치는 것이 좋겠다. 한국어가 편하다고 한국 단체에서 시행하는 세미나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온라인 교육 과정이 잘 준비되어 있으니 얼른 마치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은 집 찾기이다. 보통 리스팅이 마켓에 나오고 주말에 오픈 하우스를 하고 오퍼를 그 다음주에 받는다고 하면 거기에다 복수 오퍼가 들어와서 카운터 오퍼가 오가고 시간을 끌게 되면 최소 열흘에서 2주는 걸리게 되는데 이미 늦는다고 봐야 한다. 여기서 리얼터와 미리 긴밀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서 자금 소진 전에 에스크로를 열고 융자 프로세싱을 시작하며 이자를 곧바로 락을 하기까지 정말 속전속결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번은 특히 처음이라 우왕좌왕하다가 늦은 경우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아마도 한 번 경험해보고 딜을 마쳐보면 다음번부터는 더 많은 분을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도와드릴 수 있으리라고 본다. 또한 이번에 느낀 점은 한인들에게 주어진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이라는 것.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우는 오히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준비가 잘 된 주류 렌더를 찾고 빠르게 움직인 케이스들이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기금을 마련하고 법안 통과가 되는 대로 이 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가서 시작하면 이미 늦는다는 마음으로 세금보고와 크레딧 정도의 리뷰는 마치고 준비할 부분을 지금부터 챙겨 놓길 권해 드린다. 그래서 많은 한인이 혜택을 봤으면 한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프로그램 주택구매자 프로그램 덕분 오렌지 카운티 카운티 정부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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